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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튜브 방송 유튜버 유미 후원하면 불법?

모비아 2023. 3. 3. 20:04

최근들어 북한의 모습을 소개하는 북한 유튜브 방송 유미가 핫 합니다. 북한에서 제작된 콘텐츠로 북한 시설 돌며 홍보하고 있는데요. 좋아요 구독 알림 설정 후원은 불법인가에 대해서 논란이 많습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Olivia Natasha- YuMi Space DPRK daily'(올리비아 나타샤-유미의 북한 일상 공간)에는 평양 옥류관에서 '쟁반고기국수'를 먹는 유튜버 유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는데요. 1분29초 가량의 짧은 영상은 별도의 음성 없이 한글과 영어 자막으로 제작됐습니다.

 

문제는 남남북녀가 아닌듯한 캐스팅입니다. 별로 관심 없음

ㅋㅋ전 세계의 먹방 유튜버처럼 고기국수를 먹으면서 맛있다고 감탄사를 내며 엄지를 치켜 세웠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북한에서 제작된 북한 유튜버의 영상을 '구독'하거나 슈퍼챗(유튜브 시청자가 유튜버에게 보내는 후원금)을 보내는 것은 물론,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누르는 행위까지 국가보안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국정원 끌려가나요?ㅠㅠ

 

국가보안법 제 7조 1항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는 사정을 알면서 반국가단체(북한)나 그 구성원 또는 그 지령을 받은 사람의 활동을 찬양·고무·선전하거나 이에 동조할 경우 처벌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5항에선 반국가단체나 그 구성원을 찬양·고무·선전하는 내용의 문서나 도화, 기타 표현물 형태의 이적표현물을 제작·수입·복사·소지·운반·반포·판매·취득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북한 유튜버 유미 이전에 어린이 송이가 나와서 영어로 샬라샬라 하는 것을 봤었는데. 이러한 영상은 북한이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미화하려는 용도인 것 같습니다. 최근 뉴스를 보면 고난의 행군 이후로 가장 많은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다는데...쓸데없는 짓을 하네요.

 

WSJ이 북한이 한국과 미국의 인도주의 지원 제안을 거부하면서 자력갱생을 통한 경제난 극복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

 

북한, 아사자 속출…수십 년 만에 최악의 식량난

북한이 국제적 고립과 자연 재해로 인해 아사자가 속출하는 등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식량난을 겪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2일보도했습니다.WSJ는 한국 정부 당국자들이 북한

biz.sbs.co.kr

 

선전 내용을 보면 영어로 "저희 친할아버지, 친할머니는 무상으로 살림집을 배정받고 송화거리에 이사했다"며 "모든 것은 국가에서 무상으로 준다"고 말합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체제 선전을 위해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며 지지 의사를 밝히는 행위가 북한 체제에 대한 찬양과 고무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다만 단순 시청만으로는 처벌되진 않습니다.